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블랙 잭(만화) (문단 편집) == 특징 == 연재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데즈카 오사무]] 풍의 만화와는 다른 노선인 [[극화]](劇畵, [[내일의 죠]] 같은 스타일의 만화)와 스포콘[* 스포츠+곤죠(근성)]이라 불리는 [[스포츠물| 스포츠 열혈물]]이 인기를 얻어 데즈카 오사무는 찬밥 신세였다. 그가 블랙잭 원안을 들고올 당시에는 이미 한물간 만화가라는 인상이 컸다. 또한 소년만화물이 대세를 이루면서 그는 애매해진 포지션에 슬럼프를 겪고 있었다. 게다가 블랙잭의 첫 연재가 시작되는 9일 전, 1973년 11월 10일에는 자신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무시 프로덕션]]이 도산하여 거액의 빚을 지게 되는 등 그에게는 커다란 시련의 시기였다. 그러던 와중에 일본의 만화 잡지인 [[소년 챔피언]]에서 데즈카 오사무에게 옴니버스식 단편을 시험 삼아 몇 회 연재해 볼 것을 권유했고, 블랙 잭이 탄생했다. 그렇게 해서 쇼와 48년 주간 소년 챔피언 11월 19일호에 발매됐으나 권두도 컬러도 아닌 취급으로 당시 데즈카 오사무의 위치가 얼마나 하락했는지 알 수 있었다. 초기엔 징그러울 정도로 사실적인 수술 장면 때문에 '괴기 만화' 취급을 받았지만, 회가 거듭해 감에 따라 점점 인기를 얻어 결국 히트작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고 데즈카 오사무는 슬럼프에서 벗어나 재기에 성공하게 되었다. 그리고 블랙 잭은 현재 일본 만화 가운데 손꼽는 걸작의 지위까지 얻게 되었다. [[http://m.cine21.com/news/view/?mag_id=84876|#]] 사실 연재를 시작하고 몇 달 동안은, 출판사 직원들이 블랙잭이 인기가 있는 작품인 줄을 몰랐다고 한다. 만화 잡지책에 딸려있는 독자 앙케이트 설문조사 엽서 집계의 인기 만화 투표 순위가 낮아서 그저그런 평작 정도라 여긴 것이다. 그러던 중 데즈카 오사무의 신작 원고가 펑크가 나서 예전에 연재했던 에피소드를 재탕해서 실어 내보냈는데, 항의 전화가 빗발치듯이 걸려와서 보통일이 아니라고 실감했다고 한다. 알고보니 보통 독자 설문조사용 엽서는 장난감 등 경품을 노리는 초등학생, 중학생들이 많이 보내는데, 블랙잭의 독자층은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높다보니 엽서를 잘 보내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 주간 소년만화지에 최초로 연재된 [[의료만화]]이며, 작가 [[데즈카 오사무]] 자체가 본디 의사였지만 면허를 딴 것은 워낙 오래 전 일이라 다시 의학관련에 대해 자료를 조사하고 공부했다고 한다. 그래서 의학적 리얼리티를 추구하면서도 한편으론 만화가로서 극의 재미를 위해 가공의 병[* 나중에는 인공지능, 외계인이나 늑대인간이나 유령이나 별별 정령이니 괴상한 존재들까지 자기를 고쳐 달라고 찾아온다! 그리고 몇몇 경우는 진짜로 수술해서 낫게 해준다...]이나 불가능한 치료법[* 예를 들면 '''뇌 이식.''' 심지어 말의 뇌를 사람에 이식하기도 한다.] 등 적잖은 허구를 섞어 넣기도 했다. 어느 날은 [[도쿄대학]] 의학부 학생에게서 '거짓말을 그리지 말라'는 항의 편지를 받기도 했는데, 오사무는 '도쿄대생이면서 만화에 거짓말이 있다는 것도 모르냐?'고 답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의료계와 환자에게서 항의가 계속되어 나중에는 수술 자체보다는 환자의 에피소드나 판타지적인 가공의 병 위주로 이야기를 진행하게 됐다. 여담으로 블랙잭 만화의 주인공 블랙잭은 전공이 [[외과]] 분야인데 반해, 데즈카 오사무의 의학 박사 논문은 [[우렁이]]의 [[기생충]]에 관한 연구로 [[병리학]]자에 가까웠다. 그래도 데즈카 작가의 의사로서의 경력은 어디 안 가서 의학 지식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철학적인 소재를 담아내는 실력도 출중했기 때문에 데즈카 오사무의 대표적 걸작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굉장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작품에 담긴 메시지는 오늘날도 충분한 설득력을 갖고 있다. 만화의 신[* 일본의 만화가들은 모두 데즈카가 쌓아 놓은 바탕의 위에서 만화를 그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데즈카는 서양 코믹스에 영향을 받았지만 데즈카 이전의 만화의 스타일과 이후의 만화 스타일은 확연히 다르며 현재의 만화에도 폭넓게 사용되는 기법 중에 얼마간은 데즈카에 의한 것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흔히 일본에서는 데즈카를 만화의 신이라고 호칭한다.]이 그린 걸작인 만큼 후세에도 널리 알려져 있는 만화로, 대중 매체에서 "얼굴에 흉터를 가진 무면허 천재 외과의"하는 식의 표현이 나오면 거의 무조건 블랙 잭 패러디 아니면 오마주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다.[* 신 연예인 지옥에서의 군의관도 블랙 잭 패러디다.] 코믹스 판에서는 각 에피소드의 등장인물들이 [[메타발언]] 혹은 [[제4의 벽]] 대사를 치는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이 에피소드 페이지는 28페이지이니 그 안에 수술 방법을 찾으라느니 혹은 블랙잭이 스스로 이건 만화니까 라고 발언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이건 블랙 잭 뿐만 아니라 [[데즈카 오사무]]의 다른 만화에서도 종종 등장하는 특징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